경주 부산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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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주 부산성(慶州 富山城)은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산성입니다. 사적 제2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, 주사산성(朱砂山城)이라고도 불립니다.
위치 및 특징:

•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산195-2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
• 주사산, 오봉산, 오로봉산, 닭벼슬산이라고도 불리는 부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세 줄기의 골짜기를 따라 쌓은 포곡식 석축 산성입니다.
• 성벽의 둘레는 약 9km, 성 내부 면적은 약 1백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산성입니다.
• 성벽은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이용하여 쌓았으며, 높이는 약 2m 정도 남아있습니다.
• 성 밖은 사면이 경사가 심하고 험준하여 방어에 유리하고, 성 안은 평탄한 지형이 많고 수량이 풍부하여 거주에 적합합니다.

• 신라 문무왕 3년(663년)에 쌓았다는 설과 진평왕 대에 초축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.
• 대구에서 경주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여, 경주의 서쪽에서 침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외곽 산성으로 사용되었습니다.
• 선덕여왕 때 백제군이 이 산을 넘어 옥문곡(여근곡)까지 침입한 적이 있습니다.
• 조선시대 전기까지 왜구의 침입에 대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.

• 남문 터
• 군의 창고 터
• 군사 훈련을 시켰던 연병장 터
• 우물 터
• 못 터
• 비밀 통로인 암문 터

• 효소왕 때 화랑 득오(得烏)가 죽지랑(竹旨郞)과의 우정을 그리워하며 '모죽지랑가(慕竹旨郞歌)'를 지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.
• 드라마 '동이'와 '선덕여왕'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.
• 성 내부에는 복두암, 만교사 등의 사찰과 김유신 장군이 군사들에게 보리로 술을 빚어 잔치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특맥석, 주암, 가마바위, 촛대바위 등 다양한 바위들이 있습니다.